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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선녀풍 물회집

유강(柔剛) 2019. 8. 19. 08:26

을왕리 선녀풍 물회집


밖에는 벌써 주차장이 만원이라 들어갈수 었는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영종도 선녀풍 물회집 하면 맛집으로 유명하다.

나는 오늘 다른 시각에서 맛집을 재조명해 보려 한다.

얼마전 평일에 다녀 왔기에 지인들과 3명이서 주말 토요일에 마음먹고 갔다

워낙에 유명한 맛집이라 일찍 출발하여 선녀풍 물회집에 11시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헉 ~~~

벌써 대기번호 90번 오픈시간은 12시라 그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란다.



사장님에게 90번이면 몇시에 먹을수 있냐고 물어 보았다.

사장님 왈~~

테이블이 30개이니깐 1시간 30분은 기다리란다.

빨리 먹으려면 포장은 순서에 관계없이 빨리 나오니깐

포장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3호집으로 가서 드시면 된단다.

그러면서 2층 대기실을 안내했다

우린 2층 대기실로 향했다.

그런데 또 헉 ~~~~

2층 의자만 있는 곳은 대기 인원으로 만원이다.

그런데 테이블이 있는 카페에 자리가 있어서

거기로 가서 식사후 마셔야 할 커피를 미리 주문하였다.

테이블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어쩔수가 없었다.

12시가 다되어 일행 2명은 3호집으로 미리 가서 자리잡고 있으라고 하고

난 물회를 주문하러 1층 식당으로 내려 갔다.

그런데 또 헉 ~~~

식당 입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더운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문열기를 기다리는데

식당안에는 준비중이라 들어오지를 못하게 하였다.

오픈시간 12시가 넘어 섰는데도 준비가 덜 되었단다.

어느 손님 한분은 화를 내기 시작했다.

"이 집은 식당 관계자는 왕이고 손님은 천민"

그러다가 12시 5분이 되어 겨우 손님을 받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것도 번호표 10번까지만 호명하여 테이블에 앉으란다.

그리고 또 한참있다가 15번까지 .......  20번까지 ...... 25번까지 ....... 30번까지 ........

난 포장할거라고 번호표를 내 밀었더니

식당내부 테이블에 음식을 모두 내보내고 포장은 시작한단다.

또 다시 헉이다 ~~~~~


식당 밖에 너무 더운데 처음 30번까지 식당내부 시원한 곳에 먼저 앉히고 시작했으면 안될까?

또 주말 영업시작이 이렇게 분빌거라 예상했을텐데

오전에 포장손님을 위해 미리 준비해 놓았으면 안 되었을까?

그렇게 1시간을 기다리니 포장손님은 안으로 들어오란다.

그리고 번호표를 주고 주문하고 또 10여분을 기다려

그 유명한 황제물회 5만원짜리를 받을수 있었다.

난 포장을 들고 3호집으로 갔다

그런데 여기서도 또 헉이다 ~~~

일행 두명이 음식점 식탁에서 기다릴거라 생각했는데

포장해온 음식을 가져오지 않으면 2층 대기실에서 기다리라 했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세상에 아무리 맛집이라 해도 이런 대우를 받으면 먹어야 하나?

즐거운 주말 황제 물회를 거지처럼 먹은날!

다시는 이 집을 찾지 않을거라 다짐하며 이 글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