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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가족들에겐 대화가 필요해 .......

by 유강(柔剛) 2017. 2. 16.

 

 

    

0 0 야!

정신없이 살아온 세월이 벌써 인생의 마무리를 향해 종착역에 가까이 도달하는 느낌이구나 ......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걸 새삼 느껴지는 아침이다.

나름 앞만 바라보며 살아온 세월을 잠시 돌아보며 내 사랑하는 장남에게 몇자 적어 보는구나.

 

언제가 우리 0 0 를 바라보는 모습은 아! 벌써 저렇게 어른이 되었구나! 하며 느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단다.

0 0 가 어른이 되었다는 건 어쩜 아빠는 많이 늙어간다는 것과 같은 얘기겠지 ..... 

그래서인지 그건 나의 바램이 아니었는지 모른다.

때문에 늘상 아빠는 우리 0 0 와 장난치고, 오락도 즐기며, 농담도 하고, 서로 놀리기도 하면서,

너에게 억지 아닌 억지를 부리는지 모르겠구나 ........

아빠의 마음은 그런 것들로 조금 젊어지고 싶었는데 ......

우리 0 0 에게는 그런 것이 진심으로 다가 가서 오해를 갖게 했나 보다 ......

아빠는 최소한 우리 가족들에게는 부족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삶을 살고 싶었단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다 보니 뭔가 부족하다는게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아서 서글픔이 밀려 오는 아침이구나 .......

정말이지 아빠는,  엄마, 그리고 우리 든든한 장남, 또 막내 0 0 에게 항상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언젠가 내가 이 세상에 없는 날이 와도 조금도 불편함이 없이 살며 아름다운 옛 추억을 떠 올리며 살아준다면 아빠는 더 바랄 것이 없단다. 

남은 인생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

우리 0 0 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빠는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 주었음 좋겠다.

어린시절 그리고 중년시절 아빠가 살아온 인생은 그렇지 않았기에 ......

아빠가 할아버지로부터 받아온 것들은 그렇지 않았기에 ......

우리 0 0 도 봐 왔듯이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지금 생각하면 그 어려운 역경들을 어떻게 이겨 왔는지 꿈만 같아서 아빠는 우리 아들 둘에게는 그렇게 힘들게 살게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뿐이란다.

아빠의 든든한 아들 0 0 야!

아빠가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추호도 서운한 생각하지 말고, 우리 예전처럼 허물없는 가족이 되었음 좋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아빠의 든든한 장남이기에 믿겠다......

오늘 하루도 활짝 웃음띤 하루 보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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