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와서 어설픈 날이지만,
운동을 쉴수는 없어 공원을 찿았다.
운동은?
운동을 위한 운동은 지겨우니깐 나름 생각해 낸것이 있다
방법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즐거움을 찾으면 지겨움 없이 자연스럽게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
그래서 노을공원을 오르기로 했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경사면을 오르고 나니 온 몸에 땀이 촉촉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공원내에서도 렌즈에 새로운 것을 담기 위해서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그게 나도 모르게 할 수 있는 운동 비법이다.
후후 ~~~
노을공원 꽃길에서 난 건강을 걷다.
목판에 새긴 글귀가 운치를 더한다.......^^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게이트 볼 장에 사람이 없다
지난번 여기 왔을땐 어르신들이 게이들 볼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
이렇게 텅빈 게이트 장이 나름 비와함께 내 마음과 같은 쓸쓸함을 느낄수 있어 좋다.
비 오는날에도 모두들 놀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오히려 휴일임에도 사람들이 없어 비를 피할수 있는 저 오두막이 그들의 차지이다.
또한,
비 오는날 야영하는 기분들은 어떠할까?
빗소리 들으며,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며 즐기는 사람들!
혹은,
아이들과 함깨 옹기종기 둘러 앉아 모쪼록 엄마 아빠의 가족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이 모두가 이 공원의 혜택이 아닌가 싶다.......
마치 배 나무가 있어 배꽃을 관찰해 보기로 했다.
비에 흠뻑 젖은 배꽃은 너무나 청순해 보였다.
우리 인간사회에서 느껴 볼 수 없는 순백의 깨끗함? 이라고나 할까 ....... 후후
서로 시기하며, 싸우며 .........
일백년도 못살 인생을 그렇게 보내는 각박한 인간사회을 배꽃으로 인해 잠시나마 깜빡 잊어 본다 ........^^
또 다시 공원을 둘러보다가
자목련을 만났다........
꽃잎이 비에 흠뻑 젖어 그 모습이 이번에 가련함이 배어 나온다.
그 느낌이 예전 어릴적 느낀 어머니의 모습과도 같아
공원을 산책하는 내내 어머니 생각에 잠겨 보기도 한 뜻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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