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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교양

반월상연골 파열 관절경 수술 후기

by 유강(柔剛) 2014. 11. 27.
    런닝머신을 장시간 하다가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였으나, 운동으로 인한 통증으로 간주하고
   계속 런닝머신 운동을 지속했다. 또한 탁구게임도 무리하게 하였다.
    나중에는 통증이 계속되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가서 MRI 촬영결과 반원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아 관절경 수술을 하게 되었다. 

 

  (수술 후기)

  11월 19일 수술(척추마취로 하반신 마취 수술시간 1시간)

  11월 20일 퇴원(2주간 복용할 약처방, 무릎 30도 이상 구부릴 수 없도록

  보조기 착용하고 목발짚고 퇴원) 

  11월 24일 목발짚고 보행(운전석 넓게하고 자가 운전)

  11월 27일 목발없이 조심스레 보행(여전히 무릎 구부릴 수 없음)

  11월 30일 보조기 없이 보행

  12월  4일 실밥 제거(약처방 2주치 처방받고 가벼운 운동해도 된다는 의사의 처방)

  집에가서 무릎이 뻣뻣하면 핫찜질해서 풀고, 무릎이 부어오르면 얼음 찜질하면서

  무릎 꺽기 연습 진통소염제 약을 먹어서 그런지 무릎꺽기 연습시 고통도 참을만 하다.

  12월  8일 무릎 90도까지 꺽기 가능 하지만, 보행시 무릎이 살짝 구부릴때 마다

  조금 통증이 있음. 따라서 보행시 쩔룩거리면서 슬로우 보행 

  12월12일 아직 무릎을 50도 정도 구부린 상태에서 체중에 힘을 주면 통증이 있다.

  따라서 보행시 통증이 동반하여 정상적인 보행은 힘들다.

  무릎꺽기는 정상의 90%까지 가능 

  12월19일 수술한지 한달,

  보행시 통증은 종전보다 약간의 차도가 있지만, 아직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다.

  무릎꺽기 또한 추운날씨 탓인지 경직되어 있다. 12월30일 진료시 재활치료

  관계를 물어봐야겠다.

  12월30일 수술후 6주,

  수술교수에게 진료를 보았다. 나는 그 동안 회복 경과를 설명했다.

  보행시 통증, 양반다리를 할때 통증, 그리고 재활훈련 관련하여 물리치료를

  받아야 되는지? 등 하지만, 담당교수 왈,
  물리치료 필요없음, 통증에 대해선 마음가짐을 달리가지라는 둥,

  아프다고 느끼면 회복이 더 늦어진다는 등, 그러면 앞으로 괜찮아 지냐는?

  질문에 본인(교수)이 뭐라 해도 믿지 않을것 아니냐고 황당한 말씀만 하신다.

  그러면서 조바심 갖지말고 느긋이 기다리란다.

  그러면서 운동은 어떤것도 하란다. 단 무릎구부리는것과 계단 보행 하지말고......

  (통증때문에 운동이 되야지.....쯔쯔)

  재진은 2015년 2월 10일,  환자 입장에선 참 답답하다........

  오늘 진료한 목적이 무언지?

  2015년 1월  1일 새해와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제일먼저 실내자전거를 장만해서 무릎에 체중의 부담을 주지않고

  꾸준히 하려고 한다. 또한 누워서 다리올리기, 발가락 움직이는 운동 등

  근육강화 운동을 시작했다...

  2월 10일 방사선 일반촬영을 하고 진료를 봤다.

  방사선 촬영은 양다리 파노라마 촬영 및 라테랄촬영 전면촬영 등

  그런데 진료보는 교수는 파노라마 한장만 보면서 약간 오(O)다리로

  변했다 고 하면서 핏잔만 준다. 그럴거면 왜 필요치 않은 다른 사진도 촬영했는지?

  믿음이 안간다 그러면서, 아직 절룩거리냐고 묻는다.

  아파서 보행이 불편하다고 했더니 또 운동 타령이다.

  그래서 실내자전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니 다른 운동을 하란다.

  조금 걷기만  해도 통증이 너무 심하다고 했더니 그러면 약을 먹지 그랬냐고 했다.

  지난번 약을 주지 않았다고 하니 내가 안 줬냐고 하며 이번에 약을 줄테니

  운동을 열심히 하란다 그리고 안하면 계속 악화될수 있다고 겁을 주기도 한다.

  재활치료는 받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니 받을 필요 없단다.

  난 조심스러워서 잘못 될까봐 운동도 조심한다고 했더니 조심하지 말고 하란다.

  참 답답하다........ 또 3개월 뒤에 예약을 하고 기약해 본다.

 

  2월 24일 재활의학과 특진 진료받음

  2월10일 이후 나름 운동을 열심히 했다.

  실내운동 및 야외 걷기운동

  하루 아침에 1번 약을 복용하고 운동을 하니 통증도 덜하다.

  무릎도 조금은 부드러워 진것 같다.

  그 동안 있었던 일(정형외과 교수와의 대화 및 진료 등)을 충분히 설명했다.

  재활의학과 교수는 물리치료는 필요없고

  1주일에 두번씩 재활운동을 하면 좋을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3월5일부터 재활운동하고 3월31일 근력검사 및 진료를 받기로 했다.

 

  3월 2일   드뎌 3층까지 계단을 올라 갔다.

 상처가 회복되어 가기는 가는가보다......

 가시오갈피 나무를 끊여서 아침저녁 2컵씩 마시기를 1달, 재활운동을 많이하고,

 아프고 무릎이 부어오르면 하루 아침 한번 소염진통제 복용.

 노력한 만큼 답이 나오는것 같다.

 

 3월31일  재활의학과 근력검사 및 신체균형검사 하고 결과 진료 봄(진료비 12만원 납부)

 재활의학과 교수님께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면서 한달 동안 더 재활운동하고 결과 보자신다.

 하루 한번 복용하던 소염진통제 약은 끊었다.

 무릎을 160도~170도 사이 구부렸다 폈다 할때 조금 통증발생하는것 같으나

 가만 있으면 통증이 없다.

 또한 오랫동안 구부렸다 일어설때 조금 통증이 발생하지만 이 또한 금방 괜찮아 진다.

 재활운동을 많이 하면 통증이 있지만,

 예전처럼 붓기가 있고 염증이 발생하는 일은 없는것 같다.

 

 4월28일 재활의학과 진료

 교수님께서 아픈 다리로 멀리뛰기를 하라신다.

 아파서 못한다고 하니깐 "많이 좋아져서 할것 같은데 못한다" 고 하신다.

 그러면서 운동을 더 많이 하고 한달 후 다시 균형검사하고 진료 보자신다.

 그래서 1주일에 2번 이상 헬스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동안 못했던 탁구도 가볍게 치기로 했다.

 

 5월12일 영상의학과 일반 촬영을 하고 정형외과 진료를 봤다

큰 기대는 안했지만, 생각했던것 처럼 일상적인 얘기만 해 줬다.

전에보다는 좋아졌다는 얘기와 이제 나이가 들어서 퇴행성이

진행되는 것은 감수 해야 한단다.

어느정도 통증은 감수하면서 아프면 파스 붙이며 이겨 나아가야 한다는 얘기

교수 얘기대로라면 내가 왜 수술은 했나?

수술하기 전에는 간단히 수술하면 금방 괜찮아질 거라고 해 놓고선 ........

이젠 의료진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난 의사 지시대로 근력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건만.......

 

 7월 1일 그 동안 걸음을 떼어놓을때마다 무릎(반원상연골부분)에 통증이 발생했었다.

 그래도 의사의 지시에 의해 재활운동(스쿼드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런데 5월 말경부터 중동발 메르스 바이러스로 인해 병원에 가는것이

 기피 대상 1순위로 됨에 따라 한달 이상을 재활운동을 쉬어었다.

 퇴근해서 뒷산 공원을 30여분 오르는 운동과 집에서 다리를 들어 근력을 키우는

 가벼운 운동만 했었다. 아플때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며 지냈다. 

 그런데 근래 며칠간 언제부터인가 모르지만 걸음을 떼어 놓을때마다 아픈 통증이 없어졌다.

 매일 아파서 통증에 의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었는데 마음이 너무 편하다.

 그렇다면 그 동안 무리한 스쿼드 운동으로 인해 통증이 계속되었단 말인가?

 그래서 재활운동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가벼운 산책과 경사면 오르는것으로 근력키우기!

 어쩜 이것이 정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10월 9일 무릎 체크를 위해 엑스레이 촬영후 진료를 봤다.

 담당 교수께서 연골 주사를 한번 맞아보자고 했다.

 그래서 주사를 맞았다. 이튼날 부터 통증이 없어졌다 그래서 다시금 탁구를 시작했다.

 

 12월 ~   계속 운동을 열심히 했다. 운동을 하다가 조금 통증이 있을것 같으면 쉬고

 다시금 운동을 하고를 되풀이 하면서도 걱정이 되어 서울대정형외과 과장님을 알게되어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장종범교수께서 명의라하시며 소개를 해주어

 2016년1월7일 진료예약을 했다.

 

 2016년 1월7일

분당서울대병원서 진료한 MRI영상 및 의무기록 사본을 떼어서 보라매병원에 갔다

장종범 교수님께 진료를 보면서 역시 명의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모형을 가지고 반월상연골 수술경과를 설명해 주었고 또한 전면에 퇴형성이 진행되어

구멍을 3개 뚫어 기존에 보다 두텁게 연골이 살아나기 때문에 굽혔다 폈다 하면

걸리는 느낌이 있는데 하등의 관계가 없으니 운동을 열심히 하면 좋아질거라며

속 시원히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 6개월 후 체크를 받기 위해 예약을 하고 보라매병원을 나섰다.

 

2016년 7월5일 보라매 병원 진료가 있어 병원에 갔다.

진료보기전 여러장의 X-Ray촬영을 하고 장종범 교수에게 진료를 봤다.

(2021년 3월 현재 장종범 교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근무 중)

교수님은 약간의 퇴행성은 있으나 괜찮다고 하시면서 운동을 하고 통증이 있음 약을 먹으란다.

그리고 1년 뒤에 경과를 보자고 했다.

다행인지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할때 나는 소리는 다소 없어진것 같지만 아직 뛰지는 못한다.

걷는대는 큰 무리가 없지만 정상적인 다리 보다 근육량이 적은것 같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재활 그 후 ......

 

 2017년 11월16일

 하루 30분이상 걷기 또는 실내 자전거 타기

 수술한지가 3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 정상적이지는 않다. 무리하게 걷으면 조금 아픈느낌

 그런 경우는 마사지와 온열찜질을 하곤 한다.

 걷는데는 큰 무리는 없다 표면적으로 정상적인 사람과 동일하지만 빠르게 뛰지는 못한다....

 어째든 무리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게을리 하지는 않는다.

 예전 수술전과 비교 해보면 다리의 근육이 많이 떨어진걸 느낀다.

 

(수술비용)

  외래진료 시 MRI및 사전 검사비용    80만원 (MRI 704,000원 포함)

  수술비용(2인실 2일  특진비 및 총 퇴원비용)  150만원

  수술 후 외래 체크진료 검사비포함 15만원                          

  총 소요비용  250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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